대학생들이 바라본 '살기 좋은 마을'은…서울시 공모전 개최

입력 2018-02-07 11:15
대학생들이 바라본 '살기 좋은 마을'은…서울시 공모전 개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저층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의 환경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 참가자들은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 정비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제시하면 된다.

'마을 만들기' 분야 공모에 참가하려면 직접 마을 주민들과 만나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공공기관과도 협의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야가 새로 생겼다. 이달 9일부터 시행되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의 기준에 맞는 대상지를 선정하고, 주거·상가 등 동네 특성에 맞춘 정비 계획을 세우면 된다.

서울시는 "학생들이 법령 및 제도 개선을 통한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방안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모전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오는 3월 28일 오후 3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연다. 이후 8월 23∼24일 이틀간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올해 9월 발표하며 10월에 전시회를 열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시민과 공유한다. 마을만들기 분야 최우수상 상금은 1천만원이다.

실현 가능성, 지역 특성 등을 따져 공모 당선작 중 1∼2개를 주거환경관리사업과 연계해 실제로 추진한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itybuild.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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