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폴란드 대통령, 핀란드 총리,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입력 2018-02-07 11:15
독일·폴란드 대통령, 핀란드 총리,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평창올림픽 맞아 베이징 등 해외 16개 도시 대표단, 서울시 방문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디딤돌로 삼아 적극적인 도시외교에 나선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에 해외 정상급 인사들이 잇따라 서울시청을 방문한다.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 독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9일 오전 9시, 핀란드 유하 시필레 총리는 19일 오후 3시 30분에 각각 박원순 시장을 만나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박 시장은 이들 정상과 회담에서 양국간 우호증진, 도시간 교류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9일 오후 3시 30분에는 중국 차이 치(蔡奇) 베이징 당서기 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 주석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는 두 도시간 교류기구인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를 통한 상시 협력 방안을 비롯해 2018년 서울-베이징 자매우호체결 25주년을 맞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 서울시가 초청한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은 16개 도시, 61명이다.

이들 도시 중 터키 이스탄불의 메블뤼트 위살 시장,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라크만벡 우즈마노프 시장, 몽골 울란바토르의 바트볼드 손두이 시장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과 만난다.

파리, 암스테르담, 부다페스트, 방콕, 홋카이도, 미야자키, 민스크에서 부시장(부지사급)이, LA, 도쿄, 산둥성, 트빌리시, 톈진, 타이베이에서는 국장급 인사가 각 도시를 대표해 서울시를 찾는다.

세계 각 도시 대표단은 9일 오전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를 시찰하고, 오후에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평창올림픽 개회식을 참관한다. 10일에는 서울로 7017, 청계천 등을 시찰하고 자매우호도시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의 우수정책을 자매우호도시 등 해외도시들과 공유함으로써 세계 도시들의 공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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