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기업은행, 순이익·목표주가 상향조정"

입력 2018-02-07 08:21
미래에셋대우 "기업은행, 순이익·목표주가 상향조정"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7일 기업은행[024110]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2천원으로 높였다.

강혜승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017∼2019년 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0.2%, 2.4%, 4.5% 올렸다"며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작년보다 10.1% 늘어난 1조6천6991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와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1bp(1bp=0.01%포인트)씩 회복하면서 내년 4분기까지 1.95%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호적인 금리환경, 여수신 포트폴리오의 추가 개선이 뒷받침되면 NIM은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출 증가율은 견조한 중소기업 성장에 힘입어 6.3%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올해 연결 기준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각각 5조5천967억원, 4천750억원으로 작년보다 6.9%, 7.3%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기업은행이 점진적으로 배당 성향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당 배당금을 2017년 640원(27.8%), 2018년 720원(28.4%), 2019년 800원(28.8%)으로 각각 전망했다.

그는 "2017∼2019년 배당 수익률은 각각 3.9%, 4.4%, 4.9%로 배당 매력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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