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직위,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1천25명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 등 관련 기관과 보건당국이 최근 민간 보안요원 숙소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역학 조사와 함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창 조직위는 6일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평창군보건의료원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이용자에 대해 합동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라며 "오늘까지 1천25명(수련원 입소자 952명, 교육생 73명)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와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21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돼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숙소에서 격리 중"이라며 "검사 결과를 확인 뒤에 업무 복귀 등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조리용수와 생활용수에 대해 5일 실시한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조직위는 "올림픽 관계자 및 운영인력 숙박시설 중 지하수를 사용하는 곳에 대해서는 7일부터 관계기관(국립환경과학원, 서울물연구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과 합동으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