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김영남 상임위원장에 정상급 의전 제공 방침

입력 2018-02-06 17:27
수정 2018-02-06 17:29
정부, 北김영남 상임위원장에 정상급 의전 제공 방침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이상현 기자 =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방남하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대해 '정상급' 의전을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김 상임위원장은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이니 그런 것을 감안해서 의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며 "정상급 의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도 "김 상임위원장에 대해 다른 정상급 인사들에게 제공하는 것과 동등한 의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영남 위원장에 대해 외교부에서 판단하는 의전의 급'을 질문받자 "평창올림픽 계기에 방한하는 정상급 인사들의 의전 서열은 국제관례를 감안하여 결정된다"고 답하며 김 위원장이 '정상급 인사'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시사했다.

정부는 평창올림픽 계기에 방한하는 각국 정상 및 정상급 인사들에 대해 일정 수준의 호텔 객실과 4륜 구동 에쿠스 세단을 포함한 차량을 제공하고, 국별 전담 연락관 및 수행의전관을 붙여 24시간 수행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정상 및 정상급 인사들이 서울에서 평창 및 강릉으로 이동할 때에 대비해 모터케이드(자동차 행렬), KTX, 항공기 등 육상과 공중에 걸친 입체적인 수송 계획을 준비중이며, 개회식 당일(9일) 정상급 외빈을 위한 서울-진부 왕복 무정차 특별열차도 운행한다.

jhcho@yna.co.kr,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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