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상화 등 입촌…빙속 태극전사 '완전체' 집결
오후 곧장 훈련 돌입…이상화 "올림픽 온몸으로 실감"
(강릉=연합뉴스) 고동욱 김경윤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코리아'의 질주를 선보일 빙속 대표팀이 선수촌 입촌을 완료했다.
이상화(스포츠토토)를 위시한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선수들과 여자 장거리 대표 김보름(강원도청)은 6일 오후 강릉선수촌에 입촌했다.
지난 4일 먼저 입촌한 장거리 대표팀에 이어 단거리 선수들도 입촌함에 따라, 한국 빙속 대표팀은 결전지인 강릉에 모두 집결했다.
김보름은 개인 훈련차 10일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었지만, 예비 2순위이던 여자 3,000m에서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예정보다 앞당겨 입촌했다.
'평창 한국선수단'이라고 적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선수들은 마중 나온 선수단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밝은 표정으로 선수촌에 들어갔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 등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화는 여자 500m에서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이승훈와 김보름은 평창에서 첫선을 보이는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승훈과 김보름이 주축을 이루는 남녀 팀추월도 선전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이날 입촌한 선수들은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곧장 가벼운 훈련을 하며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선수단 대표로 인터뷰에 응한 이상화는 "곧 대회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정도로 올림픽이 실감이 난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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