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혜경이 그리는 드뷔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피아니스트 이혜경이 오는 3월 8일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과 11일 서울 세종체임버홀에서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1862~1918)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리사이틀을 연다.
이는 작곡가 류재준이 실력 있는 연주자를 선정해 청중에게 소개하는 '오푸스 마스터스 시리즈'의 일환이다.
프로그램은 모두 드뷔시다. 이혜경은 이번 연주회에서 드뷔시의 전주곡 1집과 영상 1·2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뷔시만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이 확고히 자리 잡은 이후 작곡된 그의 대표작들이다.
상징주의적인 색채감, 구조와 형식에 대한 모험적 진취성 등이 돋보인다.
바흐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이혜경은 현재 중앙대 음악학부 피아노 교수로 재직 중이며 피아노 앙상블 '피아노 온(Piano On)'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기획사 측은 "소리로 빛을 들려주는 드뷔시의 음악으로 한 작품, 한 작품 마치 미술관을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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