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수호랑 안대 끼고 '꿀잠' 속 평창행

입력 2018-02-06 08:53
[올림픽]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수호랑 안대 끼고 '꿀잠' 속 평창행



(평창=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 정상 탈환을 노리는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수호랑 안대'와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화이트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창으로 가는 길'이라는 글을 올려 한국으로 출발했음을 알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서 화이트는 비행기 좌석에서 누운 채 자는 듯한 모습인데,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얼굴 모양의 귀여운 안대를 끼고 있다.

화이트는 해시태그로 '올림픽(Olympics)'과 '여행(Travel)'을 달아 올림픽 개최지로 향하는 설렘을 전했다.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하프파이프를 석권하는 등 하프파이프 '전설'로 통하는 화이트는 4년 전 소치에서 4위에 머문 아쉬움을 평창에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10월엔 뉴질랜드에서 연습 중 부상으로 이마에 수십 바늘을 꿰매고도 "2018년엔 올림픽을 위해 틀림없이 평창에 있을 것"이라며 평창행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바 있다.

미국 대표선발 순위에서 줄곧 4위에 머물러 자칫 평창에 오지 못할 뻔했으나 지난달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개인 통산 두 번째 100점 만점을 받아 극적으로 평창에 오게 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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