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21.5도…경기북부 출근길 건조특보 속 혹한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6일 오전 연천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2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 신서 영하 21.5도·포천 일동 영하 20.7도·가평 북면 영하 19.7도·파주 광탄 영하 19.4도·양주 남방 영하 18.4도·남양주 오남 영하 16.4도·동두천 하봉암 영하 16.2도·고양 영하 15.2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계속 유입돼 이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분포로 예보됐다.
오는 7일 낮부터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매서운 추위는 다소 풀리겠으나 당분간 평년보다는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면서 "가축과 비닐하우스 작물의 피해와 수도관 동파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도권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면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니 산불 등 각종 화재를 조심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평·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 전역에는 한파경보와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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