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 남성, 서안지구서 흉기 공격에 사망
팔레스타인인 소행 가능성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20대 후반의 이스라엘 남성 이타마르 벤갈이 이날 서안지구의 아리엘 정착촌 인근에서 괴한의 흉기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범이 민간인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며 가해자를 추격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외신은 흉기 공격이 팔레스타인인의 소행이라고 전했다.
서안지구는 작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이후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됐다.
지난 9일에는 30대 이스라엘인 남성이 서안지구 나블루스시 인근에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괴한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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