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비정규직 843명 정규직 전환…전환율 14%

입력 2018-02-05 16:14
경남교육청, 비정규직 843명 정규직 전환…전환율 14%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일선 학교나 기관에 근무 중인 비정규직 근로자 6천88명 중 84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6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도교육청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현재까지 총 4차례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비정규직 근로자 51개 직종 6천88명 중 기간제 교원,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 교육부의 정규직 미전환 권고 직종 등에 해당하는 5천18명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매점관리원 11명과 운동부 지도자 216명은 추후 심의를 통해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을 뺀 나머지 27개 직종 843명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는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의 14%에 해당한다.

전환 대상 중에서는 돌봄전담사가 253명(3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통학차량 보호탑승자(237명·28%), 조리실무사(157명·19%) 등이다.

도교육청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전환 기준 일반 원칙인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되고,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는 상시 지속적 업무의 경우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측은 "주당 15시간 미만 근로자인 초단시간 근로자 중 돌봄전담사와 통학차량 보호탑승자도 전환 대상에 포함하는 등 적극적으로 심의에 임했다"며 "운동부 지도자 등 200여명에 대해서는 늦어도 오는 3월 중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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