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시·군 손잡고 미세먼지 줄인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와 일선 시·군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도내 14개 시·군은 5일 환경과장 회의를 열고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 관리, 대기오염 측정망 개선, 발생원인 조사, 사업장 배출원 관리, 기타 등 크게 5개 분야 12개 세부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 관리는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등 2천여대를 폐차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 버스와 전기자동차 390대를 확대 보급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등·하원(교) 때 노출되는 대기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화학적 성분 분석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원인별 기여도 분석 등을 위한 연구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봄·가을철 도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대기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합동점검 등 현장행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시·군에 최소 1곳 이상의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예·경보 때 발령권역을 도 단일 권역에서 시·군별로 세분화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조치했다.
이승복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미세먼지의 화학적 성분 분석 및 원인 규명 등을 위해 전국 6개 권역(호남권은 광주)에만 설치된 집중측정소가 전북권에도 신설되도록 시군과 함께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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