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FIS, '크로스컨트리 혈액도핑 만연' 의혹 강력 부인

입력 2018-02-05 10:55
[올림픽] FIS, '크로스컨트리 혈액도핑 만연' 의혹 강력 부인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동계스포츠의 대표적인 지구력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에서 '혈액도핑'이 만연하다는 의혹에 대해 국제스키연맹(FIS)이 강력히 부인했다.

FIS 새러 루이스 사무총장은 5일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혈액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수치가 나와 도핑이 의심되는 상당수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해당 보도에 대해 FIS는 강력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루이스 사무총장은 또 "FIS는 '깨끗한' 선수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핑을 막기 위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올림픽연맹(IOC)과 지속해서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산소텐트를 사용하거나 고도가 높은 곳에서 훈련한 선수는 혈액도핑을 한 것과 유사한 수치를 혈액검사에서 보일 수 있다.

전날 영국 신문 선데이타임즈와 독일 방송 ARD는 내부고발자로부터 2001∼2010년 올림픽·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선수들의 혈액검사 자료를 확보해 전문가에게 분석 의뢰한 결과 이들 대회 메달의 3분의 1은 혈액도핑이 의심되는 선수가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 혈액도핑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수 50여 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명단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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