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올림픽유산 창출 '평창포럼 2018' 7일 공식 출범
3일간 전문가 등 1천여명 참석…인류 미래 결속 이슈 논의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으로 추진하는 '평창포럼 2018'이 공식 출범한다.
7일 개회식에 이어 9일까지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결속'을 주제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다.
최문순 지사와 박주선 국회부의장, 안병옥 환경부 차관, 샴샤드 악타 유엔 사무차장을 비롯한 정부, 국회, 유엔, 비정부 기구(NGO)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등 1천여명이 참가한다.
9일까지 이어지는 평창포럼은 공연·예술·문화를 접목해 청중이 즐겁고 참가자가 행복한 축제 형식으로 3개 세션과 2개 세미나로 구성했다.
포럼 첫날인 7일 세션 1은 '지구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에릭 스미스 미국 뉴멕시코의 산타페 연구소(Santa Fe Institute) 선임연구원의 특별 강연과 송영조 KAIST 뇌 과학자의 과학 퍼포먼스 등이 마련됐다.
최덕근 서울대 교수, 장성준 강원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도 있다.
8일 세션 2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세계 시민교육'을 주제로 정은희 국제가상학교 교육센터 대표, 샴샤드 악타 유엔 사무차장, 제프리 브레즈 유엔 공보국 시민사회협력 수석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마지막 9일 세션 3은 '평창이 꾸는 꿈, 미래를 위한 제언'이 주제이다.
평창포럼조직위원장인 이상묵 서울대 교수와 앤더스 샌드버그 옥스퍼드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 급변하는 지구 환경의 현재와 미래, 인류의 노력 등을 논의한다.
이와는 별도로 2개의 세미나도 개최한다.
세미나 1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수소에너지, 세미나 2는 강원관광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평창포럼은 홈페이지(pyeongchangfr.com)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유엔과 NGO, 국회, 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연례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최문순 지사는 5일 "평창포럼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보편적 권리'에 대해 세계인에게 큰 울림이 되고자 하고, 평창포럼을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평창 레거시를 통해 세계인과 국제사회의 난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평창포럼' 선포식을 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의 동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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