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태국 진출 5년 만에 '흑자'

입력 2018-02-05 08:29
CJ오쇼핑, 태국 진출 5년 만에 '흑자'

작년 취급고 14% 성장한 650억원…영업이익은 2억원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CJ오쇼핑의 태국 합작법인 GCJ가 2012년 6월 개국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GCJ의 취급고는 전년보다 14% 성장한 650억원을 기록하면서 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태국에서는 GCJ 론칭 다음 해인 2013년을 제외하고는 2014년 쿠데타, 2015년 방콕 폭탄테러, 2016년 푸미폰 전 국왕 서거 등 4년 간 정치사회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2016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던 GCJ도 불가피하게 이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GCJ는 론칭 초기부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300명이 넘는 GCJ 직원 중 한국인은 성낙제 법인장을 포함해 4명뿐이다.

GCJ는 방송 초기부터 매년 10여명의 방송인력을 한국으로 파견, 직군별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짧은 기간 내 방송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했다.

GCJ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성낙제 법인장은 "올해는 상품을 차별화하고 신규 사업모델을 구축하며, 방송 콘텐츠경쟁력을 강화해 지난해에 이어 흑자 구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태국 홈쇼핑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고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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