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이상화…여자 동계올림픽 스타 소장품 한자리에

입력 2018-02-05 08:27
수정 2018-02-05 08:32
김연아·이상화…여자 동계올림픽 스타 소장품 한자리에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 평창 특별순회전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한국 여성체육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린다.

여성가족부와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작년 10월 고양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개막한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 평창 특별순회전을 오는 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평창 올림픽페스티벌 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는 다양한 사진 자료와 신문기사, 각종 유물과 스포츠 스타들의 소장품 등을 통해 한국 여성체육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다.

이번 특별순회전은 평창올림픽과 남북 단일팀 구성을 기념해 기존 전시에서 올림픽 관련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계순희(유도, 북한 최초 여성 금메달리스트), 한필화(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 황옥실(쇼트트랙 동메달) 등 북한 여성체육인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전시물을 보강했다.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이상화 선수의 트리코(스케이트 경기복), 이채원 선수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동계올림픽 관련 여성체육인 8명으로부터 대여받은 소장품 29점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 선수들은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 총 26개 중 14개, 은메달 총 17개 중 5개, 동메달 총 10개 중 7개를 획득해 하계 올림픽이나 패럴림픽보다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고 국립여성사전시관 측은 설명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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