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꼴찌 OK저축은행 완파하고 선두 굳건히(종합)

입력 2018-02-04 18:43
수정 2018-02-06 11:35
현대캐피탈, 꼴찌 OK저축은행 완파하고 선두 굳건히(종합)

선두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에 대역전승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1)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선두 현대캐피탈은 승점 60(19승 8패)으로 2위 삼성화재(승점 51)와 격차를 벌렸다.

9연패에 빠진 꼴찌(7위) OK저축은행(승점 19)은 6위 우리카드(승점 36)와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OK저축은행과 5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9-3)과 서브 득점(6-0)에서 OK저축은행을 압도했고, 범실(17-23)은 오히려 적었다.

외국인 레프트 안드레아스 프레스코(15점)와 토종 라이트 문성민(13점)이 28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성민은 이날까지 V리그 통산 4천12점을 올려 박철우(삼성화재), 김요한(OK저축은행)에 이어 역대 3번째로 4천 점을 돌파했다.

문성민은 V리그 8시즌, 235경기(880세트) 만에 4천 점을 달성했다. 역대 최단 시즌, 최소 경기 만에 4천 점을 기록했다.

센터 차영석과 신영석은 각각 블로킹 득점 3개를 올리며 OK저축은행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여자부에서는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챙겨 세트스코어 3-2(20-25 23-25 31-29 25-15 15-13)로 승리했다.

승점 2를 보태 승점 47(16승 7패)을 쌓은 한국도로공사는 2위 IBK기업은행(승점 43)의 추격에서 일단 벗어났다.

5위 GS칼텍스는 승점 22(8승 14패)로, '꼴찌' 흥국생명(승점 21)의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GS칼텍스와 시즌 전적에서 4승 1패의 우위를 점했다.

'특급 용병' 이바나 네소비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0점을 올려 이름값을 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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