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빅터차, 신상문제로 낙마했다는 주장 근거없어"
"주한 미 대사에 엉뚱한 강경파 군 출신 등용 우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4일 "빅터 차 교수의 주한 미국대사 낙마가 신상 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빅터 차 교수는 부시 대통령 때도 공직자였고, 대사 통보 전에 신변 조사는 상식"이라며 "'코피 전략'(제한적 선제타격)에 대한 반대가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빅터 차 교수는) 수십만 재한 미국인을 죽음으로 몰고 갈 우려를 백악관에 표명한 1월 초부터 따돌림을 받았다"며 "1월 30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이 결정적 종지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주한미군사령관 출신 등 엉뚱한 강경파 군 출신을 (주한 대사로) 등용할 우려도 있다"며 "우리 외교당국은 상황을 아전인수로 해석하지 말고 객관적인 안목을 갖고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