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가수 라나 델 레이 납치하려던 스토커 검거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미국의 유명가수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를 스토킹하다 납치 계획까지 세웠던 미국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3일(현지시간) dpa 통신이 보도했다.
올랜도 경찰은 제보를 받아 지난 금요일 저녁 델 레이가 공연하기로 한 암웨이 센터 근처에서 마이클 헌트(43)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 당시 그는 델 레이 공연의 티켓과 칼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남성은 델 레이와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스토킹금지법 위반과 무기를 소지한 채 납치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오렌지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델 레이의 공연을 앞두고 "나는 금요일 나의 여왕을 보러 간다. 그날부터 우리의 결정은 하나가 될 것이다"와 같은 '수수께끼 같고 위협적인' 글들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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