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번영회장협 7일 속초시 물 문제 논의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설악권 번영회장 협의체가 속초시 물 부족 문제를 안건으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4일 설악권 (속초·고성·인제·양양)상생발전 시·군 번영회장협의회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3시 속초시청에서 속초시 물 부족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준화 협의회장(양양군번영회장)은 "설악권 자치단체의 상생발전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인 만큼 인접 자치단체가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모임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수원 부족으로 갈수기 때마다 만성적인 식수난에 시달리는 속초시는 그동안 부족한 식수를 인접 시, 군에 물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 겨울에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속초시는 오는 6일부터 밤 시간대(오후 10시∼새벽 6시) 시내 전역에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는 제한급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주말과 휴일 전 직원을 소집, 도심지 상가는 물론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제한급수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아껴 쓰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5일 제한급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의 물 부족 문제를 해소를 위해 지역의 국회의원과 도의원. 속초와 양양, 고성군의 자치단체장과 의장, 강원도와 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도 오는 8일 속초시청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 문제 해결에 필요한 위한 특별자금 5억원 긴급요청과 암반관정 추가 굴착 등 장, 단기적인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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