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영남권 최초 '대한민국 책 도시' 인증
정부 올해 '책의 해' 선포…9월 김해서 대한민국 독서대전 펼쳐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지난해 '대한민국 책 수도'를 선포한 경남 김해시가 국내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2018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올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할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2014년 군포를 시작으로 2015년 인천, 2016년 강릉, 지난해 전주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에는 모두 6억4천만원(국비 2억4천만원, 도비 1억원, 시비 3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독서콘퍼런스,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는 대규모 독서축제도 펼친다.
김해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독서·도서관 전담팀과 독립된 사업소(인재육성사업소)를 신설했다.
작은도서관 조례와 독서문화 진흥 조례도 제정해 현재 장서는 100만 권을 넘었다.
공공도서관 8곳, 작은도서관 55곳으로 생활 속에서 책을 더 쉽게 사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를 '책의 해'로 선포해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행사"라며 "가야왕도 김해만의 차별화한 시민 참여형 행사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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