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숙박시설 목욕탕 물 이상 無"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레지오넬라균 검사, 모두 음성판정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내 숙박시설의 목욕탕 물 163건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관련 시설 위생 점검을 위한 질병관리본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레지오넬라균은 일반적으로 25∼45도의 수온에서 번식하기 시작해 37∼42도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한다. 감염되면 기침과 오한, 고열, 설사, 구토,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렴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레지오넬라균 고위험 시설은 대형 목욕탕과 찜질방, 종합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로 최근 일본 히로시마 현 온천에서 레지오넬라로 인해 집단 폐렴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탑과 저수탱크 등 청소를 연간 2∼4차례 실시하고 염소처리와 고온살균, 자외선 조사, 오존 처리 등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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