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앞둔 강원도 '입춘 추위' 매섭다…평창 면온 -23.2도

입력 2018-02-04 07:51
동계올림픽 앞둔 강원도 '입춘 추위' 매섭다…평창 면온 -23.2도

(춘천=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입춘인 4일 강원도는 면온(평창)지역이 영하 23.2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원지역의 최저기온은 면온(평창) 영하 23.2도를 비롯해 봉평(평창) 영하 22.5도, 내면(홍천) 영하 22.1도, 안흥(횡성) 영하 21.5도, 철원 영하 18도, 춘천 영하 15.6도, 원주 영하 12.6도를 기록했다.

산지는 광덕산 영하 21.도, 향로봉 영하 21.6도, 구룡령 영하 19.1도, 대관령 영하 17.4도 등이다.

동해안도 기온이 크게 떨어져 속초 영하 11.3도, 양양 영하 8.8도, 강릉 영하 8.7도, 삼척 영하 8.2도를 보였다.

강원지역은 현재 내륙과 산지에 한파경보, 동해안과 산지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릉과 양양, 동해와 삼척 등 동해안에는 강풍 주의보, 동해 중부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와 풍랑경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지역은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건강관리와 함께 가축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 동해, 수도관 동파, 화재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동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너울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겠다"며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을 비롯해 해안가 관광객이나 낚시객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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