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인데'…경기북부 한파특보, 연천 영하 19.1도

입력 2018-02-04 07:09
'입춘인데'…경기북부 한파특보, 연천 영하 19.1도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4일은 24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지만 경기도 연천은 영하 19.1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이어졌다.



경기북부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 영하 19.1도, 양주 영하 17도, 포천 영하 16.2도, 가평 영하 15.6도, 동두천 영하 15도, 파주 영하 13.4도, 고양 영하 12.7도, 구리 영하 11.4도 등이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경기북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5도 사이로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면서 "가축과 비닐하우스 작물 피해, 수도관 동파에 유의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기도 매우 건조하겠고,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에 구리시는 한파주의보가,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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