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경제연합, 상품표시 통일 협정 체결

입력 2018-02-03 16:35
유라시아경제연합, 상품표시 통일 협정 체결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2일(현지시간) 회원국 상품표기 통일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카진프롬 등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EAEU 회원국 총리들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EAEU 국제자문회의에서 이런 협정을 체결하고 서명했다.

자문회의 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상품라벨 표기를 통일함으로써 단일시장의 효과를 크게 향상할 수 있다"며 "통일된 상품라벨은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회원국 총리들은 EAEU의 발전과 규제 및 법적 틀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2016년 회원국 대통령 간에 합의된 '2025년까지 디지털 정부 구현'을 위한 실질적 방안은 물론 경쟁 규정, 농업 분야 등에 대한 협력도 논의했다.

아울러 각국 대표들은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주도로 개최된 '글로벌 시대의 디지털 문제'에 대한 국제 포럼에도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과 타지키스탄 총리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제 IT 회사 대표들이 참가했다.



keifla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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