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영화관 지하주차장서 불…관람객 대피 소동
현장 출동한 119에 곧바로 진화돼…인명 피해 없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춘천의 대형 영화관 지하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나 영화 감상 중이던 관람객 등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 29분께 춘천시 퇴계동 투탑시티 건물 영화관 지하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은 천장 배관과 이를 감싼 보온재가 일부 타는 것을 곧바로 진화했다.
불이 나자 지상 3층 이상의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 중이던 관람객들이 신속히 밖으로 대피했다.
이 소동으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관 측은 화재 소식에 놀라 밖으로 대피한 관람객에게 관람료를 환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일었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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