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새 대표이사에 이경우 씨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디아지오는 이경우 씨를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MBA를 마친 후 존슨앤존슨, 레킷 벤키저 영국본사·아태지역본부, CJ 제일제당에서 근무했다.
컨버스코리아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뒤 최근에는 홈플러스 몰사업부문장을 맡는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경영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영업과 마케팅·유통 등에 정통하다고 디아지오코리아는 설명했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 그동안 한국과 일본을 묶어 북아시아로 관리하던 조직구조를 한국과 일본으로 각각 분리해 경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이경우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돼 한국 위스키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수입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 카테고리 내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길수 전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재임 중 핵심 사업부문인 위스키 분야에서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한편 다양한 저도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네스를 내세워 수입맥주 시장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업소 중심의 유통채널 다변화를 도모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데에도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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