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2-01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북한 선수단 본진 32명, 만면에 미소 띠며 양양공항 도착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본진이 만면에 미소를 띠며 한국 땅을 밟았다. 원길우 선수단장과 스키·빙상 선수 10명 등 임원을 포함한 북한 측 인원 32명은 1일 오후 6시 9분께 전세기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선수단을 이끄는 원 단장은 역도 선수 출신의 체육성 부상으로, 올해 남북 고위급회담과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서 북측 대표로 참여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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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집사' 김백준, '국정원 자금 수수에 MB 관여' 진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는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일정한 관여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 이어 김 전 기획관까지 최측근 인사들이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잇달아 함에 따라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은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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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현 검사, 지난해 박상기 장관에 고충 호소…법무부 '미적'

서지현 검사가 8년 전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폭로하기에 앞서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직접 이메일로 면담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장관 면담 요청 이메일을 받은 뒤 서 검사와 법무부 간부 간 면담이 이뤄졌고 서 검사는 이 간부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지만, 그 후 폭로가 있기까지 법무부는 아무런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 1일 서 검사 측과 법무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박 장관은 지난해 서 검사 관련 내용을 전해 듣고 즉시 해당 부서에 내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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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무부 "北열병식 2월8일 개최않길 바란다…그게 우리 희망"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국 국무부 차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다음달 8일 개최하는 군 열병식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열병식이 2월8일에 개최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게 우리의 희망"이라며 "한국의 희망, 즉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내기로 한 북한이 선수들을 격려하는 데 있어 세계 모든 나라와 함께 했으면 하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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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中경제부처 첫 강연…"한중협력, 미생 아닌 완생돼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한국 경제 부총리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수석경제부처에서 마련한 강연 무대에 올라 혁신과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에서 중국 경제관료를 상대로 강연을 했다. 발개위는 거시·실물 경제를 총괄하는 중국의 경제 컨트롤타워로 한국의 과거 경제기획원 역할에 더해 경쟁·금융당국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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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盧정부보다 강한 균형발전 추진…해경 올해 인천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해양경찰청의 인천 환원도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인사말에서 "우리 정부는 노무현 정부보다 더 발전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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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헌시계' 움직이나…여야 자체 개헌안 마련속 협상 난항 예고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개헌 이슈를 제기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계속 제자리만 맴돌아 온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속도를 올릴지 주목된다. 특히 그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개헌 논의를 원천 거부하다시피 한 자유한국당이 이달 말까지 자체 개헌안을 내놓겠다고 다소 진전된 입장을 내놓으면서 외형상으로는 국회 차원의 논의에 물꼬가 트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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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조카·처남까지 취업시켜…공무원·방산업체 유착 심각

적 항공기 격추용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인 '천궁(天弓)' 양산과정에서 방위사업청의 계약팀·사업팀 담당자들과 방산업체 LIG넥스원 측의 유착관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계약 관계자들은 본인의 재취업은 물론이고, 아내·조카·처남을 관계사에 취업시킨 것은 물론 심지어 법인카드까지 받아쓰고 골프·식사 등의 접대를 받았다. 또 방위사업청은 분리계약 대신 일괄계약을 하는 바람에 LIG넥스원에 376억원을 더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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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빗썸 전격 압수수색…해킹사건 관련 자료 확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해킹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1일 빗썸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에 수사관 10명을 보내 서버 등 해킹 피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의 빗썸 압수수색은 처음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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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피해자" 경찰·지방의회 등 각계 '미투'…흰장미 응원도

서지현 검사가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선배 검사로부터 받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지 나흘째인 1일 전국에서 서 검사를 응원하는 목소리와 함께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미투'(Me Too)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효경(더불어민주당·성남1)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METOO' 해시태그를 달고 동료 남성의원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6년 전 상임위 연찬회에서 회식 후 의원들과 노래방에 갔는데 한 동료 의원이 춤추며 내 앞에 오더니 바지를 확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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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청한 하늘에 영상권 한낮…주말에 또 한파 찾아온다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후 4시 1분께 최고기온 1.2도를 기록했다. 전날 최고기온 0도로 9일 만에 영상권에 올라섰고 이날은 기온이 조금 더 상승했다. 철원(0.7도)과 대관령(0.2도) 등 전날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던 지역들도 이날 일제히 영상권에 들면서 전국 주요 54개 관측 지점 모두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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