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작년 영업익 12%↑…온라인 취급액이 TV 첫 추월(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이도연 기자 = GS홈쇼핑의 모바일과 인터넷 등 온라인 취급액이 TV쇼핑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GS홈쇼핑[02815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413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1조863억원으로 1.0%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천27억원으로 2.9% 감소했다.
GS홈쇼핑은 또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천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GS홈쇼핑의 취급액은 3조9천22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1조5천562억원으로 18.3% 늘어나면서 모바일과 인터넷을 합친 온라인 취급액이 1조9천1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1조8천394억원으로 온라인 취급액을 처음으로 밑돌았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성장을 놓고 우려가 계속 있었지만 TV홈쇼핑에 집중됐던 역량을 데이터 중심의 모바일 커머스로 전환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TV·모바일·인터넷 쇼핑을 망라하는 군포 신물류센터를 설립하고 NHN페이코 주식회사에 투자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등 온라인 쇼핑 비즈니스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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