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선용품산업협회 총회 부산 유치

입력 2018-02-01 15:58
수정 2018-02-01 16:06
2019년 세계선용품산업협회 총회 부산 유치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2019년 세계선용품산업협회(ISSA) 총회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총회는 내년 10월에 열리며 회원국 대표와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한국선용품산업협회와 함께 지난해 11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총회에 유치단을 파견해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유치 노력을 기울여왔다.

1955년에 설립된 세계선용품산업협회에는 44개 국가 협회와 2천여개 업체가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선용품은 선박 운항에 필요한 수리용 부품, 선원들이 조업 중 또는 목적지에 가는 도중에 필요한 식료품 등 각종 물품을 말한다.

전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41조원에 이른다.

국내 시장은 8천500억원 정도이며 부산이 6천5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산지역 등록업체 수는 1천500여개이다.

김영득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회장은 "총회 유치가 우리나라 선용품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선용품산업을 비롯한 항만연관산업이 더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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