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출시 9일간 160억 약정

입력 2018-02-01 15:53
수정 2018-02-01 18:06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출시 9일간 160억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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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3일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에서 9일 간 총 160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금리 및 대출한도 사전 조회 건수는 총 3만6천200건으로 하루 평균 4천여건이었다.

이들 중 520명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기 위한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 등 서류를 제출했으며, 대출 약정 체결 금액은 160억원이었다.

이들의 46.8%가 토요일이나 오후 4시 이후 등 일반은행의 비영업 시간에 서류를 제출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대출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대출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전·월세 보증금 최고 80%, 최대 2억2천200만원이다.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6개월 변동금리 상품으로 대출 금리는 최저 연 2.82%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을 활용한 대출로 대상은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인 아파트, 다세대 주택, 빌라,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다.

세대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주택, 현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은 제외된다.

카카오뱅크는 일단 총 1천억원 한도로 판매한 뒤 문제점이 있으면 이를 보완해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 전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사전조회는 잔금 예정일(이사 예정일) 3개월 전부터 카카오뱅크 앱에서 본인 확인 절차 등만 거치면 된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는 필요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뱅크 앱에 올리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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