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대비하자' 세종시 자치분권단 운영
직원 6명으로 구성…행정수도 완성과 특별자치시 위상 맞는 분권안 마련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가 자치경찰제 시범 실시 등에 대비해 자치분권단을 운영한다.
고기동 시 기획조정실장은 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연 올해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과 함께 주요 분권 과제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자치분권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치분권단은 직원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조직을 꾸린다.
행정수도 완성과 특별자치시 위상에 맞는 분권안 마련을 위해 정치권이나 중앙부처와 접촉면을 늘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 실장은 "실질적 행정수도 특성에 부합하는 자치분권 모델을 세우겠다"며 "지역발전위원회·지방자치발전위원회 공동 산하에 설치된 세종·제주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위원회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아울러 개헌안에 행정수도 명문화를 포함하고자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위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시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국회 분원 설치와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속한 이전 등 행정수도 위상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시민이 직접 제안·검증·정책화하는 똑똑세종 실험실과 모바일 투표 스마트 시민소통채널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세계행정도시연합(WACA)을 대표성 있고 공신력을 갖춘 국제협의 기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창립총회를 추진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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