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이상재 선생 좌상, 서울 강남서 서천 생가로 이전 설치

입력 2018-02-01 15:35
월남 이상재 선생 좌상, 서울 강남서 서천 생가로 이전 설치



(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지난달 30일 한산면 종지리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충남도기념물 제84호)에서 '이상재 선생 좌상 이전 설치 제막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박여종 서천군 부군수를 비롯해 이상복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이봉구 한산 이씨 대종회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재 선생 좌상은 1986년 서울 강남 YMCA회관에 세워진 것으로, 월남 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는 이 좌상을 이 선생 생가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군은 지난해 12월 문화재 전문위원의 조언을 받아 이상재 선생 유물 전시관 앞에 좌상 이전 설치에 대한 임시 허가를 내고 지난달 초 설치를 마쳤다.

군은 내년에 인근에 들어설 '나라사랑체험관'에 좌상을 옮겨 주민과 관광객이 역사적 인물의 뜻과 사상을 체감토록 할 예정이다.

박여종 서천군 부군수는 "조국 독립에 큰 역할을 한 이상재 선생의 좌상이 이 선생 생가로 이전한 만큼 생가 방문객에게 나라 사랑의 의미가 더 크게 전달될 것"이라며 "나라사랑체험관 건립을 통해 이상재 선생의 애국심과 민족 사랑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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