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노르웨이 등 12개국 평창까지 23개 대회 '개근'
한국은 18번째 동계올림픽…1956년부터 개근 중
(평창=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래 23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The New Horizon)'을 열겠다는 포부를 내걸어 유치한 올림픽답게, 평창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치러진다.
평창올림픽 공식 정보제공 사이트 '마이인포2018'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92개국 2천925명이 참가한다.
동계올림픽 참가국은 1924년 16개국에서 5배 넘게 늘어났다.
제1회 동계올림픽에 참석한 16개국 가운데 12개 나라가 평창올림픽까지 94년째 겨울 스포츠 잔치에 개근하고 있다.
유럽의 오스트리아, 핀란드, 프랑스, 영국, 헝가리,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스위스와 북미의 캐나다, 미국 등이 동계올림픽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나라들이다.
샤모니 대회에 출전한 '원년 멤버' 중 벨기에와 라트비아, 유고슬라비아는 중간에 몇 차례 불참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공산권 붕괴와 '벨벳 혁명'으로 나라가 쪼개지면서 연속 출전 기록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멈췄다. 다만 체코슬로바키아의 뒤를 이은 체코 공화국과 슬로바키아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평창까지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과 달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콰도르, 에리트레아, 코소보, 나이지리아 등 6개 나라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제5회 동계올림픽에서 데뷔 무대를 치렀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벌어진 1952년 대회는 한국전쟁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제7회부터는 꾸준히 출전했다. 이번 대회가 한국으로서는 18번째 동계올림픽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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