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롯데百 임직원 '평창 스니커즈' 신고 근무…민간홍보대사 자처

입력 2018-02-01 09:07
수정 2018-02-01 12:05
[올림픽] 롯데百 임직원 '평창 스니커즈' 신고 근무…민간홍보대사 자처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이 올림픽 개막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자사가 출시한 '평창 스니커즈'를 활용한 올림픽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사와 점포 임직원 상당수가 지난달 공식 출시된 '평창 스니커즈'를 자발적으로 구매해 출퇴근이나 근무 시에 착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평창 스니커즈'는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의 선풍적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천연 소가죽으로 제작됐으며 신발 뒤축에 평창 동계올림픽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를 새겨 넣었다. 가격은 한 켤레에 5만원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지만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평창 스니커즈'를 구매해 출퇴근이나 근무 때 착용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본사가 위치한 소공동 일대는 아침저녁으로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 다니는 직장인들의 물결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9일부터 전국의 백화점과 아울렛 등 56개 점포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평창 스니커즈'를 판매 중이다.

비자카드와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고 학생증을 소지한 고객은 10% 할인된 4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평창 스니커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성비가 좋다' '디자인이 깔끔하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특히 밸런타인데이와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커플 운동화, 신학기 선물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롯데백화점은 덧붙였다.

롯데백화점 전 임직원 6천명은 지난해 11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회사에서 배포한 공식 홍보배지를 상의에 달고 다니며 민간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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