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무장강도가 경비행기 탈취…현금 61만 달러 사라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에서 무장강도들이 소형 비행기를 탈취해 약 61만 달러(6억5천만원) 어치의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카라콜 라디오 등 현지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민간 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동부에 있는 소도시인 아구아치카 인근 공항에서 무장강도들이 파이터 세네카 경비행기 한대를 탈취해 달아났다.
탈취당한 비행기는 경비 회사의 의뢰로 3명의 승무원과 1명의 경비원이 탑승한 채 61만 달러 상당의 콜롬비아 페소화를 운반하던 중이었다.
경비행기는 몇 시간 뒤 아구아치카 시 남쪽으로 1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군 당국은 버려진 경비행기를 수색한 결과 안에 있던 현금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법당국은 승무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달아난 무장강도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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