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첼리스트 알렉산더 크냐제프, 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 연주

입력 2018-01-31 18:23
수정 2018-01-31 19:04
러 첼리스트 알렉산더 크냐제프, 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 연주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러시아 첼리스트 알렉산더 크냐제프(57)가 오는 2월 8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총 6곡)을 연주한다.

첼로 거장 로스트로포비치의 후계자로 러시아의 보수적 음악혈통을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크냐제프는 1978년 데뷔 이래 바흐 작품에 대한 남다른 헌신과 애정을 보여온 것으로 유명하다.

2004년 워너클래식에서 발매한 바흐 첼로 모음곡은 명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오르가니스트로서 라트비아 리가의 유서 깊은 성당에서 바흐 연주를 하고, 이를 담은 실황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의 구약성서'라고 일컬어질 만큼 첼리스트들에게 필수적인 레퍼토리로 꼽힌다.

한자리에서 전곡 모두를 연주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크냐제프는 2번의 인터미션을 포함, 3시간에 달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석 6만원. ☎02-6303-1977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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