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크리틱·쓰다 그리다 생각하다·천재들의 창의력

입력 2018-01-31 14:54
[신간] 크리틱·쓰다 그리다 생각하다·천재들의 창의력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크리틱 = 김지우 지음.

2011년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크리틱 형식으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졸업 설계 프로젝트'(졸업전) 수업의 전 과정을 담았다. 크리틱은 작가가 작품을 공개하고 비평과 조언을 듣는 것을 뜻한다.

41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졸업설계 수업을 지도한 김광현 교수의 말처럼 "건축학과 학생들이 설계 수업에서 논리와 이미지를 앞에 두고 얼마나 많이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는지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2016년 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했으며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웹툰 '건축학과 1학년'을 그린 작가다.

학고재. 360쪽. 2만2천 원.

▲ 쓰다 그리다 생각하다 = 이인기 지음.

30여 년간 편집디자인 회사를 운영한 이인기 디자인소호 대표가 그동안 수집한 국내외 연필 컬렉션 300선을 소개하면서 여러 단상을 담아낸 책.

좋은 디자인의 요건은 무엇인지, 디자이너의 사회적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도시디자인 정책은 어떠해야 하는지 저자가 고민한 것들이 알록달록한 연필 이미지와 어울려 펼쳐진다.

디자인소호. 506쪽. 2만2천500원.

▲ 천재들의 창의력 = 로드 주드킨스 지음. 마도경 옮김.

저는 유명 예술대학인 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십수년째 창의력을 강의 중인 작가이자 화가다.

그는 파블로 피카스, 앙리 마티스, 비틀스, 장뤼크 고다르 등 각 분야의 거장들이 어떻게 창의성을 발휘했는지를 57개 챕터로 나눠 소개한다.

새로운 제안. 208쪽. 1만3천 원.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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