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통 발효문화 체험관광 500만 시대 연다

입력 2018-01-31 14:33
순창군 전통 발효문화 체험관광 500만 시대 연다

(순창=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전통 장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 계획이다.



순창군은 올해 장독대 문화학교와 전통 장 농촌문화학교, 장독대 분양행사 등 다양한 장 담기 문화체험 확대를 통해 관광 명품화에 집중키로 했다.

서울 시내 초·중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장독대문화학교는 1박 2일간 순창고추장 민속 마을에 숙박하며 기능인과 함께 전통 장을 담그고 전통발효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2015년 5개교를 시작으로 추진된 장독대 문화학교는 2016년 7개교, 올해는 20개교로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온 가족이 전통 장을 담그고 기능인의 집에서 밥상도 체험하는 전통 장 문화학교도 운영돼 도시민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장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3월 3일 추진 예정인 장독대 분양행사는 관광객이 장을 담그고 담근 장은 잘 숙성한 뒤 가정으로 보내주는 장 담기 행사가 펼쳐진다.

한복 입고 고추장 민속마을 거닐며 사진찍기, 인절미 만들기, 이야기가 있는 발효 소스 토굴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에서는 우리 민족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발효과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발효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장류 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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