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토스트·주먹밥·샌드위치 가격 줄인상…서민물가 '들썩'(종합)

입력 2018-01-31 17:42
수정 2018-02-02 10:22
콜라·토스트·주먹밥·샌드위치 가격 줄인상…서민물가 '들썩'(종합)



코카콜라음료, 17개 품목 출고가 평균 4.8% 인상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이유미 기자 =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연초부터 식품·외식 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코카콜라음료는 다음 달 1일부로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전체 215개 제품 중 17개이다.

주요 품목 인상률은 코카콜라 250㎖ 캔 제품 5.1%, 500㎖ 페트 제품 3.5%, 1.5ℓ 페트 제품 4.5%, 마테차 5.4% 등이다.

코카콜라 측은 그동안 재료비 상승에 대한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도 유가 상승 및 유통·물류비용 등의 증가 추세로 원가부담이 더욱 커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토스트 전문 프랜차이즈 이삭토스트는 다음 달 12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인기 메뉴인 '햄 치즈 토스트'는 2천300원에서 2천400원으로, '더블 치즈 감자 토스트'는 2천900원에서 3천200원으로 오른다.

이삭토스트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주먹밥 전문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는 이달 1일부터 봉구스밥버거를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치즈밥버거를 2천300원에서 2천500원으로 올렸다.

봉구스밥버거는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공지하면서 "임차료, 식자재 비용, 인건비 등 외부요인으로 메뉴 가격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샌드위치 전문 써브웨이도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8.6% 인상한다. 30㎝ 기준으로 일부 제품은 1만원을 넘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롯데리아, KFC,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등 대형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커피빈도 다음 달 1일부터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YNAPHOTO path='AKR20180131124751030_03_i.jpg' id='AKR20180131124751030_0301' title='다음 달부터 커피 가격 인상' caption=' <br>(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커피빈코리아가 다음 달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 일부 음료 가격이 평균 200∼300원 오른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 커피빈 매장에 비치된 가격 인상 안내판. 2018.1.31'>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