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I 신임 사무차장에 김효은 주세네갈 대사
공모에서 최종선발돼…5월부터 3년 임기 활동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효은 주세네갈 대사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성장 기획 및 이행 부문 사무차장직(Deputy Director-General) 공모에서 최종 선발됐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김 신임 사무차장은 올해 5월부터 3년 임기로 활동할 예정이다.
사무차장직은 GGGI의 각 사업국 간의 협력 및 사업 수행을 책임지는 GGGI 내 최고위직으로 2017년 10월부터 후보자 선발이 진행되어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김 대사는 기후변화·환경·국제기구 등 다자협력 분야 전문가로 외교부에서 세계무역기구과장, 기후변화환경과장,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2013부터 2년간 GGGI 기획정책국장으로 파견 근무하며 GGGI 초기 발전에 기여했다.
외교부는 "김 대사의 사무차장직 진출을 통해 한국 여성의 국제기구 최고위급 진출은 물론 GGGI의 안정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GGGI 최대공여국이자 상임이사국으로서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6월 국내 비영리단체로 시작된 GGGI는 2012년 10월 GGGI 설립협정을 통해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 설립됐다. 현재 25개국에서 '정책 수립 자문', '녹색기금 설립 및 금융유치 지원', '개도국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 지원' 등 3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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