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숲 1일부터 개방…빙어축제도 즐긴다

입력 2018-01-31 13:52
인제 자작나무숲 1일부터 개방…빙어축제도 즐긴다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순백의 세상'이 펼쳐진 강원 인제 자작나무숲이 제18회 인제 빙어축제 기간 등을 맞아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임흥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된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입산을 내달 1일부터 3월 18일까지 46일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에는 입산이 통제된다.

하지만 올해는 최근 내린 눈으로 산불 위험이 낮아졌다.

또 지난 27일 개막한 제18회 인제 빙어축제가 내달 4일까지 열리는 점을 고려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자작나무숲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인제 빙어축제와 연계해 순백의 세상을 만끽하려는 탐방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제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탐방로 곳곳이 결빙으로 미끄럽겠으니 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젠 등 등산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이어 지난해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올해의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인제 자작나무 숲은 138만㏊의 국유림에 41만 4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 관광 명소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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