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손자, 2억원어치 자사주 매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샘표그룹 창업주 일가 자녀가 샘표식품[248170] 주식 2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샘표식품은 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박 모(6) 군이 지난 29일 자신이 보유한 샘표식품 주식 3만주 가운데 5천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4만4천923원으로 총 처분 금액은 2억2천500만원 가량이다.
이에 따라 샘표식품의 최대주주인 샘표[007540]와 오너 3세인 박진선(68) 샘표식품 대표이사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11인이 보유한 지분 비율은 60.81%에서 60.70%로 내려갔다.
2012년생인 박 군은 박진선 대표이사의 맏손자다. 박 대표의 아들로 현재 샘표식품 연구기획 팀장으로 있는 박용학(40)씨의 장남이다.
박 군은 지난달 말 박진선 대표이사의 부인 고계원(67)씨로부터 3만주를 증여받았다.
고씨는 당시 박 군 등 손자들을 포함한 6인에게 각각 3만주씩 모두 18만주를 증여했다.
증여일인 지난달 27일 3만4천200원(종가)이던 샘표식품 종가는 이달 들어 급등해 박 군의 지분 매도일인 29일에는 4만5천3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해 31일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3.91% 떨어진 4만3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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