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글로비스, 기대 이하 실적…목표가↓"

입력 2018-01-31 08:22
신한금투 "현대글로비스, 기대 이하 실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1일 현대글로비스가 작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하의 부진한 실적을 내고 올해 이익 증가세도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7만5천원으로 내렸다.

박광래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조9천700억원,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1천707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는 완성차해상운송(PCC)과 벌크선사업, 기타 해외물류는 매출액이 늘었으나 국내 부문은 내수 판매 감소로, 반조립제품(CKD) 부문은 현대·기아차 해외 생산물량 감소로 매출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천531억원으로 작년보다 3.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는 원화 강세 본격화 이전에 인식된 매출과 엔진 라인 개보수에 따른 일시적 물량 증가 덕에 CKD 영업이익률이 6%를 웃돌았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원화 강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익과 순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9.0%와 8.3%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올해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기저효과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커진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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