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세계화' 정치권도 응원…국회서 드론축구 시연

입력 2018-01-30 15:30
'드론축구 세계화' 정치권도 응원…국회서 드론축구 시연

전주시, 정치권과 2025년 전주 세계드론월드컵 준비 시동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관내 기업들과 주도해서 개발한 드론축구의 세계화가 가시화 하고 있다.

전주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 정치권이 오는 2025년 전주 세계 드론월드컵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한드론축구협회는 30일 국회에서 전주를 지역구로 둔 정동영, 김광수, 정운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축구 시연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지역 연고 국회의원 외에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박명재(포항 남구·울릉군),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 등도 참여했다.

국회 의원회관 1층에 설치된 길이 10m, 너비 5m, 높이 4m의 드론축구 전용구장에서 펼쳐진 드론축구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했지만 빠른 속도감과 현란한 기술, 화려한 조명 등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실제로 행사장을 찾은 국회의원들과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최첨단 드론기술과 탄소소재, ICT기술로 융복한된 드론축구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시연은 정치 중심지인 국회에 드론축구에 대한 저변 확대를 꾀하고 세계화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울러 전주시는 드론레저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드론월드컵 개최를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에서 시작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CT레저 스포츠로 도약한 드론축구는 이제 세계를 겨냥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국 드론축구 선수들과 정치권,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 많은 클럽을 창단하고 2025년 세계 드론월드컵 등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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