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화환 재활용 그만…생화로 만든 신화환 보내세요"

입력 2018-01-30 11:00
"3단 화환 재활용 그만…생화로 만든 신화환 보내세요"

농식품부, 5만∼10만원대 화환 전시회…청탁금지법 개정 후속조치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신(新)화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다양한 가격대(5만∼10만 원)의 새로운 화환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화환은 기존에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3단 화환과 달리 조화가 섞이지 않고 100% 생화를 사용했다.

생화를 사용해 재사용이 어렵고, 대신 하객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거나 꽃꽂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전시 기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신화환은 카탈로그 제작을 통해 화환을 제작하는 화원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예식장·장례식장 중 희망하는 곳에 우선하여 신화환대 및 파쇄기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화환 재사용 방지 및 신화환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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