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일 교통량 467만 대…전년 대비 3.5%↑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주요 지방도로의 하루 교통량이 467만2천764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지점 271곳을 대상으로 교통량 수시조사를 한 결과 하루 교통량은 439만3천185대로, 전년 424만6천285대보다 3.5%(14만6천900대) 늘어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19일과 24일 이틀간 국지도 98곳, 지방도 177곳, 한강 다리 8곳 등 283곳을 대상으로 교통량 조사를 벌인 결과 하루 교통량이 467만2천764대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추가된 신규 조사지점 12곳을 제외한 271곳을 조사한 결과 2016년 대비 교통량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지도의 하루 교통량은 184만1천875대로 전년 178만4천238대보다 3.2%, 지방도는 255만1천310대로 전년 246만2천47대보다 3.6% 각각 증가했다.
가장 교통량이 많아 붐비는 국지도는 김포시 걸포동 국지도 78호선으로 하루 교통량이 10만6천804대에 달했다. 지방도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지방도 309호선으로 하루 교통량은 10만3천920대다.
교통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로는 양주시 남면 상수리 국지도 56호선으로 2016년 하루 6천759대에서 지난해 1만2천735대로 1년 사이에 교통량이 88.4% 늘었다.
2014년 도로 개통 후 인근 산업단지 물류차량이 늘어나 교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용인시 남사면 완장리 지방도 321호선도 하루 교통량이 3천761대에서 5천972대로 1년 사이에 교통량이 58.8% 늘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주요 도로의 교통량은 2014년 376만 대, 2015년 389만 대, 2016년 425만 대, 지난해 467만 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신도시와 산업단지 입주, 도로 신설 등이 교통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경기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정보제공시스템(www.road.re.kr)에 공개할 방침이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