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도 국비확보 고삐 죈다…신규 58건 1천200억원 발굴

입력 2018-01-29 17:23
광주시 내년도 국비확보 고삐 죈다…신규 58건 1천200억원 발굴

2019년도 대선공약 및 국비 사업 추진 보고회 개최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가 문재인 정부 공약 및 국정과제에 반영된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예산 국비확보에 나선다.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 계속사업 조속 추진,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 개발 등이 주요 목표다,

광주시는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윤장현 시장과 주요 실·국장, 유관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대선공약 및 국비사업 추진 보고회'를 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신규 국비사업 58건 1천210억원, 계속사업 159건 2조1천509억원 등 217건 2조2천719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사업을 논의했다.

그동안 24개 단위사업으로 관리했던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융합 등 3대 밸리를 비롯한 광주의 미래비전 사업을 34개로 세분화해 관리한다.



사업별로 명확한 소관부처를 지정하고 법령 제·개정, 예비타당성 절차 등을 세밀하게 재조정할 방침이다.

신규사업에는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와 연계한 15건 564억원이 포함됐다.

대규모 SOC 사업은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건설, 첨단3지구 진입도로 개설, 광주 대촌∼나주 금천간 도로확장 사업이 반영됐다.

시는 전문가 그룹,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를 활성화하고 국비 지원사업 보고회 등을 수시로 열어 대규모 국비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기로 했다.

발굴사업에 대해서는 국비지원 필요성 등의 대응논리를 보강해 오는 4월 초순까지 2019년 국비지원 사업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예비타당성조사·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심의·투자심사 등 국비지원 사전 절차 이행으로 국비 지원 정당성을 미리 확보하기로 했다.

전액 국비 사업 및 국비 보조율이 높은 양질의 사업을 우선 선정해 지방재정 운용의 건전화도 유도한다.

윤장현 시장은 "신규사업은 미래 먹거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중장기 사업들을 집중해서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양질의 국비지원 사업 발굴과 차별화된 대응논리로 결실을 거두자"고 밝혔다.

광주시는 2018년도 예산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9천74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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