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드론 교육까지…울주군 파격 지원에 퇴직자 '매력'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귀농귀촌인에게 드론 교육도 지원합니다."
울산시 울주군이 귀농귀촌인과 귀농귀촌 희망 퇴직(예정)자를 위해 드론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울주군은 먼저 예비 귀농귀촌인 팸투어를 3월부터 11일까지 지역 농촌체험마을 5곳에서 진행한다.
소호마을과 옻밭, 못안, 금곡, 중리 등 5개 마을에서 예비 귀농귀촌 시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팸투어와 선도 농가 견학, 현장 체험, 귀농 사례 특강 등을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한다.
2015년부터 시작한 팸투어 대상자는 그해 335명, 2016년 356명, 2017년 525명에서 올해는 800명까지 대폭 늘었다.
귀농귀촌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귀농귀촌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드론 자격을 딸 수 있도록 올해 교육과정 이수 경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농촌마을 해설사, 농촌체험 학습지도사, 곤충산업 등에도 지원한다.
귀농귀촌인 재능나눔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는 귀농귀촌인과 마을 주민이 상생하기 위한 재능나눔 활동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소독방역이나 물리치료 마사지, 문화공연, 치매 예방교육, 취미활동 지원, 주택수리, 도배, 벽화 그리기, 농기계와 가전 수리 등 귀농귀촌인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그 대상이다.
미래농업 선도 청년 귀농인 육성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인다.
만 40세 이하 청년 귀농인을 대상으로 영농시설 확충, 영농기술 관련 교육비, 영농 컨설팅 지원, 축사 시설개선 등 기반확충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농지를 구입한 소규모 영농인에게 영농자재 구입과 텃밭 재배용 하우스 지원 등에 나선다.
울주군 관계자는 30일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이 농업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귀농귀촌 희망자 등에게는 조기에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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