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오는 가나 대표팀 '재정난'…"6천만원 후원 필요해요"

입력 2018-01-29 11:42
평창 오는 가나 대표팀 '재정난'…"6천만원 후원 필요해요"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아프리카 가나 선수단이 재정난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가나는 스켈레톤 선수 1명을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시킨다.

현지 언론 '가나웹'은 28일(현지시간) 제리 샤이브 가나 선수단장이 성명을 통해 "성공적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려면 5만7천달러(약 6천만원)가 필요하다"며 "가나 정부는 이미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라 자금을 더 조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샤이브 단장은 "우리 선수의 동계올림픽 참가로 국가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를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대회 가나 선수단의 유일한 대표선수는 아콰시 프림퐁(32)이다.

프림퐁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랭킹이 99위에 불과하지만 국제연맹이 출신 대륙을 배려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사상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로 자국 안팎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샤이브 단장은 "프림퐁이 최선을 다해 국기를 하늘 높이 휘날리도록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 현대 등 기업체가 스폰서로 합류해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림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훈련·대회 참가 등을 위한 장려금 월 1천500달러(약 160만원)를 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코치, 물리치료사, 선수단장, 가나올림픽위원회 임원 등이 (평창에) 동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 누누 가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프림퐁은 국내외 대회에서 메달 8개를 획득한 우수한 선수"라며 "그가 국가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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